[악마기자 정의사제] 07. 종북 원조는 박정희 중 밑줄 긋기
책 『악마기자 정의사제』
종북 원조는 박정희 중 밑줄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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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폴레옹은 가톨릭 교회사에 부담되는 인물이에요. 로마에 쳐들어와 교황을 무릎 꿇리고 따귀까지 때린 인물이니까요.
* 나폴레옹(1769.8.15~18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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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종북 원조는 박정희 中에서
주진우 왈, [친북인명사전]에 1번에 오르신 함세웅 신부님. 저기 종북의 꽃인 임수경 누나 ... 사기를 치던 박근혜 5촌 조카 애인이 계은숙이라고, 일본에서 유명했던 가수예요. ... 제가 아파트로 그분을 찾아갔지요. 그날 제가 취재하고 돌아간 뒤에 그분이 바로 청와대에 전화를 했대요. 종북기자가 왔다갔다고. (이에 대해서)
함세웅 왈, 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라고요. ... 연세대 박명림 교수(정치학)가 미국에서 기밀 해제된 문서를 공개한 자료를 보니, 유신정변이 있기 5일 전 우리 측 이후락이 북쪽 박성철 부사상한테 연락을 해요. ... 이게 북을 겨냥한 게 아니니 오해 말라, 이건 남쪽용이다, 이렇게요. 그러고도 유신헌법이 공포되기 하루 전날에도 우리 측에서 또다시 북쪽에 연락을 하죠. 내일이니 오해하지 말라고요.
... 그 직후 북한은 사회주의헌법을 제정하고 1인 독재의 길로 나아갔죠. 남한은 박정희의 영구 집권 체제로 간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남의 박정희와 북의 김일성이 서로 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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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님. 김수환 추기경은 대구교구 출신으로 마산을 거쳐 서울에 왔기에 어쩔 수 없는 대구식의 사고랄까, 한계가 있었어요. ... 특히 서울교구장 말기와 은퇴한 뒤의 그분의 언행은 다소 수구적이고 친정권적으로 변질된 듯해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 어쨌든 그분의 교구장 전반기를 아름다웠지만 후반기는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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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문학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 바로 꿈입니다. ... 문익환 목사님 같은 분은 구약학자로서 그 꿈을 가지셨기에 서울역에 가서 "평양으로 가는 기차표를 주쇼" "간도 가는 기차표를 주쇼"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처럼 체제를 넘어서는 꿈을 꾸는 분들, 묵시문학을 하는 분들이 바로 신앙인입니다. ... 지혜를 가진 자는 항상 내일을 꿈꿀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에 매몰되어서는 안 되죠. 물론 주변을 돌아보면 분노가 치밀죠. 조-중-동이 유포하는 잘못된 정보와 불의한 정치인들에 휘둘리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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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곧 미래를 기다리는 시간 ... 미래에는 두 가지 의미 ... 가만히 있어도 오는 미래. 그런데 성서의 대림에서 말하는 미래는 앞당기는 미래, 선취(先取)하는 미래입니다. 선취적 미래, 그러니까 내가 지금 비록 2015년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이미 2020년, 아니 멀리 2050년을 살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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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 친일파·독재자들의 후손, 잔존자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악이며 동시에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성서 속의 그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를 잘 짊어지고 고난의 언덕을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