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짓밟은 정태옥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 인천지역후보들도 모두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이 지난 7일 방송 시사프로에 출연해 인천과 부천 시민들을 처절하게 능욕하는 발언을 퍼부었다. “서울 사람들이 (···)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라니! 또 “일자리를 갖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은 인천으로 온다. (···) 인천이라는 도시가 그렇다.”라니! 서울은 1등 시민이고 부천은 2등 시민, 인천은 3등 시민이란 말인가! 충격적인 지역 비하 발언이자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폭언이다. 인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이런 망발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도와준다고 한 말이라니! 정태옥과 자유한국당은 즉각 인천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우리 인천시민들이 정태옥의 폭언 막말에 더더욱 충격을 받은 것은 그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인천시의 공직서열 3위인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행정고시 공무원 출신인 그가 인천에 재임하면서 인천시민들을 그런 ‘루저시민’으로 분석, 인식하고,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거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됐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이다! 이런 지역편향적 인식을 갖는 자가 박근혜 적폐정부 아래서 새누리당 대구지역 국회의원이 되고 원내대변인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니, 자유한국당이라는 정당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우리를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
하기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신이상을 의심치 않을 수 없는 숫한 막말과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미친개” 울산경찰 비하 발언 등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스스로 공당의 위신과 품격을 내팽개친 정당이다. 정태옥 대변인의 인천, 부천 비하발언은 이미 공당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의 막장 정치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런 망발을 일삼는 위인을 중앙선대위의 대변인으로 앉히고 국정농단 사태로 감옥에 갇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것 자체가 한국정치의 비극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발언 중에 터져나온 정태옥의 막말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오늘 성명서를 내 저만 살고보자고 정태옥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박남춘 후보도 지역을 폄하했다고 물고 늘어졌다. 자당의 대변인의 막말에 대해 진솔한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를 갖지 않고 이를 정치적으로 야비하게 악용하는 유정복 후보야말로 인천시민들을 루저시민들로 간주하는 것인가?
대한민국의 3대도시 인천과 부천의 시민들을 루저시민들로 폄하한 정태옥의 지역비하 발언은 정태옥의 대변인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안다면 정태옥을 즉각 출당조치하고 의원직도 사퇴시켜야 한다! 아울러 인천과 부천 지역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전면 사퇴를 요구한다! 특히 정태옥 발언을 선거에 악용한 유정복 시장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는 인천시민들의 분노를 대변해 엄중한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정태옥의 인천시민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다!
2018. 6. 9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 아줌마포럼,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시민의힘, 민주평화초심연대, 행동하는시민모임
사진출처: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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