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모신심미사를?, 미사전 묵주기도를? 왜 하나?
가톨릭 신자라면 타 신앙인의 이런 질문에 해결을 줘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모신심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묵주기도는 잘 아시다시피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이고, 오늘 드리는 미사는 성모신심미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도대체 이 기도의 도착점이 어디인지 잘 모르면서 섞어서 하기도 합니다. 미사 전에는 묵주기도를 하기도 하고요.
최근에 예비신자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그 중에는 개신교 다니다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는 해결해야할 문제를 갖고 있는 분들도 있죠. 불교나 다른 계통에서 오시는 분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해결을 누가 해줘야하는 것일까요? 물론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이 해야하지만, 모든 신자들이 그런 질문에 대해서 해결을 해줘야합니다. 여러분이 교리에대해서 잘 모르셔서 저한테 묻는데, 제가 교황님께 물어보라고 하거나, 주교님 말씀이니 주교님이게 물어보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그래서 왜 성모신심미사를?, 미사전 묵주기도를? 또 주일에는 미사가 끝난 후에 레지오 마리애는 왜 햐냐? 성모님을 믿는 종교냐? 그런 것들을 묻는다면 과연 누가 답해야 할까요? 누군가 여러분에게 물었을 때, '네가 본당 신부님에게 물어봐', 그래야 할까요?
여러분에게는 쉬운 문제일 수 있지만, 그분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일 수 있고, 여러분이 지닌 신앙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빡빡 우길 때 히든카드로 가지고 있는 신부가 있죠. 해도해도 안될 때, 그 때 '본당 신부한테 가자!'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그냥 믿는 것,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여러분 손길로 하느님을 알게 될 때에는 여러분이 갖춰야 할 신앙의 기본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대전주보 뒷면에 교리신학원과 신자 평생교육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사제들도 평생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신자들 평생교육 차원으로 실시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신앙에 대해서 좀 더 확신을 갖고 싶고, 그리고 누군가 여러분에게 구원의 도움을 청할 땨, 여러분이 지닌 신앙에 대해 물을 때, 여러분이 확신에 차서 이야기해줄 수 있으려면, 적어도 교리신학원 정도는 나와야 한다. 물론 여러분 모두 가라는 건 아닙니다만, 왜 묵주기도를 달로 정해서 하는지, 왜 성모신심미사를 하는지, 레지오 마리애를 왜 하는지 등의 질문을 제가 아닌 다른 이가 했을 때, 밖의 다른 신앙인들이 했을 때, 흔들리지 않고 분명하게 답변하기 위해서, 피정과 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신앙에 확신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방경석 알로이시오 주임신부 @ 대전교구 전민동 성당
이 글은 강론 말씀을 필자가 재구성한 것이기에 실제 말씀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 내의 성경구절은 글의 구성을 위해 삽입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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