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3월 11일자 글을 통해서 한겨레 신문을 통해 전해 들은 단국대의 병영문화식 선후배 관계에 대한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단국대와 기안대의 공통점, 선배에게 극존칭사용
요한의대학노트 2015/03/11 19:06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단국대학교 학생회는 발빠르게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국대학교와 같은 전통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내 군기 문화 사태에 대한 총학생회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그들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올바른 반성이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필자가 흥미로운 것은 총학생회에서 "학생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권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국대학교 내에 기존에 존재하는 3개의 기구를 통합하자는 구상입니다.
단국대학교에는 부속기관으로 양성평등상담소와 대학생활상담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과대학에는 법률상담센터가 설치되어서 무료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회는 사과문을 통해서 이 3개의 부서를 통합 설치를 제안한 것입니다. 사실상 <양성평등>이 인간의 존엄성에서 파생되었으며, 그것은 인권의 한 분야이기때문에,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인권>을 다루는 부서가 존재하는 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학생들이 '인권과 성평등'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겨레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성실한 대응과는 별개로, 학교 측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의 관심에 대한 온당한 대응이 없으면 추락하는 이미지에 날개를 달 수가 없을텐데, 학교 당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한겨레 3월 17일자 인터넷
단국대 ‘신입생 행동규정’ 학생들은 ‘사과’…학교는 ‘모르쇠’
한겨레 신문은 이 기사에 앞서서, <단국대 '신입생 행동규정' 개선 의지 보고 싶다>는 기사를 3월 16일자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폭력에 길들여진 대학 사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기획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볼 수가 있습니다. 2006년 3월부터 보도한 기사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지속적인 한겨레의 관심이 모든 언론으로 확장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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