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자 6천만 명 시대, 인구의 3.5%(180만명)이 외국인

법무부, 2014년 출입국 외국인정책 통계연보 발간




국내 체류 외국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불법 체류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 법무부는 2015년 7월 1일자로 <2014년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체류외국인이 꾸준히 늘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했으며, 이 기간 동안 불법체류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출입국 숫자가 2배 증가


한 해 6천만 명 이상이 우리나라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출입국관련 주요통계를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국제화 진행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우선, 2014년 출입국자는 61,652,158명을 기록하여, 2005년 32,638,035명에 비해 규모가 두배 가까이 커졌고, 이중 외국인입국자는 6,008,527명에서 14,264,508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입국자, 10년 전에는 일본인, 현재는 중국인이 절반 가까이 차지



10년 전에는 일본인이 전체 입국자의 40% 였지만, 현재는 중국인이 44%로 늘어났다.


외국인입국자의 국적별 비중도 변화하여, 2005년에는 일본인이 전체 입국자의 40.8%(2,450,117명)로 가장 많았으나, 2013년도부터 중국인이 36.7%를 기록해 일본인(25.4%)을 앞서기 시작하였다. 2014년에는 중국인이 44.0%(6,275,916명)로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인은 16.1%로 2005년 대비 약 6% 감소하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도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국내 체류외국인은 10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고, 그 중 절반이 중국사람이다.


국내 체류외국인이 우리나라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1.55%(747,467명)에서 2014년에 3.57%(1,797,618명)로 크게 증가하였다. 체류외국인의 국적별 비중은 2005년의 경우 중국(282,030명, 37.7%), 미국(103,029명, 13.8%), 일본(39,410명, 5.3%), 베트남(38,902명, 5.2%)의 순이었으나, 2014년에는 중국(898,654명, 50.0%), 미국(136,663명, 7.6%), 베트남(129,973명, 7.2%), 태국(94,314명, 5.2%), 필리핀( 53,538명, 3.0%), 일본(49,152명, 2.7%)순으로 바뀌었다.


재외 동포와 영주자격 외국인 크게 늘어


체류자격별로는 재외동포와 영주자격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 재외동포(F-4)는 25,525명에서 289,427명으로, 영주자격(F-5) 외국인은 11,239명에서 120,710명으로 급증하였다. 재외동포와 영주자격 외국인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귀화외국인은 2005년 12,299명에서 2014년 11,314명으로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유학자격(D-2)은 20,683명에서 61,257명으로, 결혼이민자는 75,011명에서 150,994명으로 증가하였다. 


불법체류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


불법체류자는 2005년 180,792명으로 전체 체류외국인의 24.2%를 차지하였으나, 2014년 208,778명으로 전체 체류외국인의 11.6%를 차지하여 10년 사이에 불법체류 비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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