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책 「지대넓얕」 01 역사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1. 역사)
65
자본주의의 특성은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태'다. ... 공급과잉, 초과공급이라고도 부른다. ... 소비자가 물품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오죽하면 대중매체에 광고까지 해서 제발 우리 제품 좀 사달라고 끊임없이 유혹하고 설득하려 하겠는가.
65~66
자본주의 사회는 언제나 공급과잉의 상태에 놓인다. 공급과잉의 상태는 무엇인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가장 일반적이고 본질적인 상태다.
71
산업화된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확보함으로써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다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104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계는 신자유주의라는 매우 소비적이고 시장중심적인,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매우 독특한 세계다.
1. 역사편 최종정리 106
106
시간은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으로 구분된다. 진보적 역사관과 순환적 역사관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가 발전한다고 하면, 원시 공산사회, 고대 노예제 사회, 중세 봉건제 사회, 근대 자본주의, 현대가 그것이다.
107
원시 시대에는 생산수단이 없었고, 따라서 원시사회는 평등했다. 고대의 생산수단은 토지와 영토였고 왕이 이를 소유했다. 중세에는 장원이 생산수단이었고 왕과 영주가 소유했다. 근대에는 공장과 자본이 생산수단이었으며 부르주아가 이를 독점했다.
근대의 산업화는 자본주의를 낳았고, 자본주의의 특성이 근대와 현대의 역사를 이끌었다. 자본주의의 특성은 공급과잉이었다. 공급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늘려야 했다. 수요를 늘리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08쪽)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이다.
108
우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세계는 식민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시기를 제국주의시대라고 한다. 제국주의 시대는 독일이 뒤늦게 식민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제1차 세계대전으로 발전했다. 세계대전의 표면적 원인은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암살이었고, 근원적 원인은 식민지 경쟁이었다.
109
역사를 움직이는 핵심개념은 두가지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 이 두 개념이 역사를 움직인다.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은 공통점이 있다. 두개념 모두 경제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움직여온 핵심이 '경제'인 것이다.
채사장의 책「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지대넓얕) '1장 역사' 밑줄긋기
(한빛비즈 | 2014-11-24 |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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