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연 / 고한우


내겐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 때 / 그댄 아니 슬픈 듯 웃음을 보이다 / 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할 때는 / 그땐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았어 / 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 / 끝내 참지 못하고 내 품에 안겨와 / 마주 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질 때는 / 나도 참지 못하고 울어버렸어

 

*사랑이란 것은 나에게 아픔만 주고 / 내 마음 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 곳에 / 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 / 차마 어서 가라는 그 말은 못하고 / 나도 뒤돌아 서서 눈물만 흘리다 / 이젠 갔겠지 하고 뒤를 돌아 보면 / 


*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

 



고한우 님은 1971년 생으로 1997년 암연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홍익대학교 노래창작동아리 '뚜라미 출신이며, 1980년대 후반부터 다운타운의 라이브 가수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553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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