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친(毒親·toxic parents)'이란 표현이 새삼스러워서 글을 남깁니다. 독친이란 말 그대로 독이 되는 부모를 뜻합니다. 자녀에게 독이 되는 부모는 과연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존재일까요?
많은 청소년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독친의 악한 영향을 무릎쓰고 살아남아 건강한 영혼을 지켜내었다면, 성장한 훗날에 부모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죽어버린 다음에는 차라리 부모가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지원이 전혀 없는 거지같은 인생과 독친의 무지막지막 압박감! 이 두가지를 비교했을 때, 과연 어느 것이 더 나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독친 중에는 고학력 엘리트 가족도 포함되어 있다는 통계입니다. '고학력'의 장점을 아이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의지나 선택과 상관없이 거액의 사교육비를 투자해서라도 아이의 미래를 독단적으로 방향지우려는 태도가 '고학력 엘리트' 부모들에게 있을 것입니다.
독친(毒親·toxic parents)이란 표현이 마음에 와닿아서 남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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