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2015! 진화와 전통의 충돌, 반격의 시대




[빅 픽처 2015]란 책은 하버드대학을 나온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망하는 올해의 핫 이슈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다. 11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동저작이고, 김윤이가 대표로 편집을 맡았다. 먼저 제목과 책 표지에 등장하는 키워드들을 살펴보면 이런 식이다.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2015 대한민국 핫 이슈

빅 픽처(Big Picture) 2015

김윤이, 김경민, 김대식, 김유진, 박재준, 유혜영, 이의현, 이효석, 임동균, 하은희, 홍순만 지음 | 김윤이 편집


The Power of New Agenda

지각변동의 시작 ... 확장의 끝은 없다. 판을 흔드는 새로운 가치와 전통 가치의 한판 승부! 경제와 교육, 인문과 과학, 그리고 IT와 미디어까지. 


2015년은 New and Old 어젠다의 충돌과 생성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책 앞표지에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그러니까 이 저자들은 2015년을 지각변동이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지각변동이란 충돌에 따르는 것이고, 그 충돌이란 신 구 어젠다의 충돌을 말한다. 그래서 그 보충설명이 책의 뒷표지에 등장한다. 다음과 같다.


2015년은 변곡점의 시대 ...

가장 주목받는 이슈로 새로운 미래를 읽는다


2015년은 ‘진화형 어젠다’와 ‘전통 어젠다’의 충돌로 기업과 정치, 경제와 문화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사물인터넷과 플립러닝, 맞춤 의료와 사회적 경제, 데이터 디자인 등 진화형 어젠다들의 출현과 더불어 무능한 한국 자본주의와 정치의 대안, 위험사회와 교육 불평등의 해소법 등 전통 어젠다들의 반격을 통해 한국사회의 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변곡점’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렇게 뒷 표지에 등장하는 내용은 이 책의 주요 목차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진화형 어젠다의 탄생에 대해서, 그리고 제2부는 전통 어젠다의 반격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제1부는 진화형 어젠다의 사례로 9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있고, 2부 전통 어젠다의 반격에서는 6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대표 필진으로 서문을 작성한 김윤이는 ‘지각 변동의 시대, 큰 그림을 그려라’라는 서문 글을 통해서,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먼의 경제전망에 대한 표현을 인용한다.


“공황(Crisis)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황(Depression)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다.”


서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그들의 주장은 (특히 전통 어젠다 부분에서) 톱다운의 의사결정은 더 이상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전통적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바텀업의 문제해결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을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교육, 의학, IT, 인포그래픽, 경제, 도시, 문화(이상 진화형 어젠다의 탄생), 그리고 경제, 교육, 언론, 정책, 정치, 국제사회(이상 전통 어젠다의 반격)에 대해서 각기 몇가지 꼭지글을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을 가볍게 읽는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책의 앞표지와 뒷표지에서 주장하는 ‘변곡점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2015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란 이미지를 책의 내용에서 충분히 느끼기는 어렵다. 다만 지난 시기의 각종 흐름을 편집하여 2015년에 조금 더 이슈가 될만한 테마들로 구성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빅 픽처 2015’라는 표현은 도서 판매 전략의 표어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한가지 대표적 사례를 들어보면, 이 책의 196쪽부터 211쪽까지 16쪽에 걸쳐 [정책]이란 딱지를 붙여서 <위험사회와 그 적들>(규제개혁의 방향성)이란 제목으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다.


“다행히도 2015년에는 주요 규제가 큰 폭으로 혁신될 가능성이 있다.”


국가와 정부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전망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책은 ‘민주주의형의 규제개혁’을 요청하고 있지만, 세월호 사건의 복합적 측면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 희석되어버렸다는 인상이 느껴진다. 세월호 사건의 본질은 수많은 생명이 공개적으로 내버려졌다는 데에 있다. 규제시스템의 불건정성으로 인해 빚어진 사건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사고가 벌어진 이후에 현재까지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국가와 제도'에 대해서 가슴을 찢으며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니까 규제도 국가 제도의 한가지라고 보았을 때,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을 단 한꼭지라도 언급하지 않은 채 '위험사회'에 대한 테마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 주장하거나 전망하는 것들은 수면 위에 등장하는 각종 이론적 표현이나 기법들에 대한 논리적 분석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마디로 현장과 현실과 인간이 걸어야 할 진정한 길 위에서 전망하는 참된 길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는 전혀 무관한 단순소박한 ‘사회과학서적’일 수도 있다는 게 필자의 의견이다.  


다음은 책에 대한 기본 정보이다.



빅 픽처 2015 - 지각 변동의 시작


정가. 11,000원 | 출판사 생각정원 | 2014-12-02

김경민 | 이효석 | 김윤이 | 김대식 | 김유진 | 박재준 | 유혜영 | 이의헌 | 임동균 | 하은희 | 홍순만 (지은이)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 11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경험한 다양한 쟁점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등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아젠다와 맞춤의료, 플립러닝, 사회적경제 등 사회를 변화시키는 아젠다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대중의 소비나 경제 예측을 하는 일반적인 트렌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주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슈와 쟁점을 담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등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슈와 맞춤의료, 플립러닝, 사회적경제 등 사회를 변화시키는 이슈를 담고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화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현실적 쟁점들. 즉 자본주의의 폐단, 위험사회, 교육 및 소득 불평등, 의정감시 등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제와 교육, IT와 미디어, 의정과 시민사회, 인문학과 의학 등 총 13개의 글로 구성되었고, 필진들은 새로운 지식의 확산과 더불어 2015년 대한민국 주요 이슈와 쟁점들을 살피면서 불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통찰과 혜안을 전하고자 했다. 


목차.


프롤로그| 지각 대변동의 시대, 큰 그림을 그려라


1부 새로운 가치의 탄생

 교육| 수업이 사라지고 있다 - 현장교육의 판을 뒤흔든 플립러닝 

 의학| 이젠, 당신의 병이 보여요! - 빅데이터 시대의 맞춤의료 

IT| 모든 사물들을 연결하라 - 인터넷 혁명을 뛰어넘는 사물인터넷 

 인포그라픽| 테이터는 콘텐츠다 - 디지털 시대의 시각화

 경제| 사회적 경제가 만드는 세상 -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기업

 도시| 공유 플랫폼으로 도시를 기획하다 - 도시와 플랫폼의 이상적인 만남

 문화| ‘만들어진 행복’을 걷어차라 -‘인간 탐구’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


2부 전통적 가치의 반격

 경제| 자본주의 대논쟁 이후… 한국 자본주의 방향은? - 민주적 자본주의 미래 

 교육| 교육 불평등, 어떻게 출구를 찾을 것인가? - 미국의 교육 불평등 해소법

 언론| 미디어,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 텍스트의 위기와 디지털 저널리즘

 정책| 위험사회와 그 적들 - 규제개혁의 방향성

 정치| 선거 없는 2015년… 정치를 감시하라 - 시민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의정감시

 국제사회| 말랄라를 아시나요? - Post-2015의 진단과 전망



저자 : 김경민  

최근작 : <빅 픽처 2015>,<리씽킹 서울>,<도시개발, 길을 잃다> …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계획/부동산 분야로 박사학위 취득 후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1년 《도시개발, 길을 잃다》라는 책을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주 연구 분야는 오피스와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시장 분석과 어반 컴퓨팅(Urban Computing)이나, 현재 사회적 기업과 공유가치 활성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비영리 커뮤니티 개발회사가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들과 어반 하이브리드(Urban Hybrid)라는 소셜벤처를 설립했고,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을을 집필하면서 창신동에 애착을 갖게 되어 지역 기반 커뮤니티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자 : 이효석  

소개 : 한국 과학 기술원(KAIST)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양자 광학으로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자 통신 연구소(ETRI)에서 연구원으로 LTE 표준화에 참여했고, 2008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전자과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무선 통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2012년 외신 번역 큐레이션 사이트인 뉴스페퍼민트를 만들었으며 현재 대표로 있다. 


저자 : 김윤이   

소개 :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공공정책학 석사 

 

저자 : 김대식  

소개 : 사단법인 열린연구소 소장.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공공정책학 석사 

 

저자 : 김유진  

소개 : 사단법인 점프 상임이사. 하버드 케네디스쿨 공공정책학 석사 

 

저자 : 박재준  

소개 :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의사. 하버드대학교 의대에서 펠로우십Fellowship 과정을 마침 

 

저자 : 유혜영  

소개 :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교수. 뉴스페퍼민트 공동대표. 하버드대학교 정치경제학 박사 

 

저자 : 이의헌  

소개 :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공공정책학 석사 

 

저자 : 임동균  

소개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사회학 박사 

 

저자 : 하은희  

소개 : LG전자 소프트웨어, 신소재 분야 신기술 발굴 및 투자 업무 담당.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석사 

 

저자 : 홍순만   

소개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박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불황의 시대… 위축된 심리를 이겨내라

-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가 말하는 2015 대한민국 주요 이슈와 쟁점들


“공황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황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의 경제 전망이다.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떠할까? 유로존의 경기 침체, 엔화 강세, 중국 성장률 둔화 및 경쟁기업 부상 등 대한민국은 장기 불황의 과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배적이다. 

《빅 픽처 Big Picture 2015》의 필진들은 ‘줄어든 경제 상황’보다 대중들의 ‘위축된 인식’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경제 불황은 개인과 가계의 삶에 그대로 반영되어 이로 인한 사회적 불만과 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와 소비를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해도 안 될 것이라는 ‘의심’과 역동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도전의식이 부재’가 우리 경제의 최대 문제라고 분석한다. 

지금 역동성이 떨어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다. 자신감만이 창의적인 생각, 의미있는 가치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불황에서 우리 스스로를 구해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각 분야 최전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1인의 필진들이 모여서 각자의 작은 경험의 조각들을 모아 큰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마음으로 《빅 픽처 2015》를 기획했다.

《빅 픽처 2015》는 대중의 소비나 경제 예측을 하는 일반적인 트렌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주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슈와 쟁점을 담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등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슈와 맞춤의료, 플립러닝, 사회적경제 등 사회를 변화시키는 이슈를 담고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화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현실적 쟁점들. 즉 자본주의의 폐단, 위험사회, 교육 및 소득 불평등, 의정감시 등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제와 교육, IT와 미디어, 의정과 시민사회, 인문학과 의학 등 총 13개의 글로 구성되었고, 필진들은 새로운 지식의 확산과 더불어 2015년 대한민국 주요 이슈와 쟁점들을 살피면서 불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통찰과 혜안을 전하고자 했다. 


2015년, ‘진화형 어젠다’와 ‘전통 어젠다’를 주목하라

New and Old 아젠다가 충돌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지각 변동의 시작


 필진들은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하버드 출신 국내 젊은 전문가들이다. 해외 외신을 소개하는 뉴스페퍼민트 필진들, 주요대학 교수들, 교육 격차 해보를 위한 비영리법인인 점프의 인사들, 주요 기업과 병원에 근무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의 이슈와 쟁점을 모으면서 필진들은 한국사회에 나타난 두 가지 뚜렷한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하나는 불황 속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진화형 어젠다’였다. 현장 교육의 판을 뒤흔든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거꾸로교실), 나의 질병을 예측해주는 맞춤 의료, 삶의 환경을 바꾸는 사물인터넷, 미디어 기사의 형식을 바꾸는 인포그래픽, 사회적 경제와 공유 경제 등이 그 예다. 이들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뒤집거나 환전히 새롭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전환이나 재인식의 과정을 거쳐, 발전적 진화의 형태로 생겨난 변화들이다. 이미 사회적 징조인 트렌드를 넘어서 일부 관련 상품이나 사업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형 주입식 교육과 자본주의의 불평등 등 한국사회가 가진 폐단들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되었고, 개발자들은 ‘기술 산업 마인드’와 융합된 더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포그래픽의 출현은 단지 기술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마인드를 생성해 불황에 대한 접근법마저 바꿔놓았다. 이러한 대중의 욕구(need)가 반영된 ‘진화형 어젠다’들의 출현은 지속될 것이고, 그 끝은 가늠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한국사회의 다른 한 가지 뚜렷한 특징은 ‘전통 어젠다의 반격’이다. 옛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장하성 교수는 《한국 자본주의》를 출간하면서 자본주의는 분명 문제가 많지만, 고쳐 쓰면 쓸 만하다고 이야기했다. 경제뿐 아니라 미디어와 정치, 교육과 국제사회 분야에서 고쳐 쓰면 충분히 의미 있는 가치들이 있다. 자본주의와 교육, 규제개혁과 저널리즘, 의정감시와 새천년개발목표(MDG) 등이 그 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 출신의 몇몇 필진들은 우리사회에 잘못된 폐단들을 지적하면서 전통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바텀업 bottom up'의 문제해결 방식을 제안했다. 

소수 상위 계층의 결정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톱다운 top down'의 의사결정은 더 이상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을 만드는 바텀업 형식의 대안을 각 분야마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15년은 변곡점의 시대

 확장의 끝은 없다. 판을 흔드는 새로운 가치와 전통적인 가치의 한판 승부!

경제와 교육, 인문과 과학, 그리고 IT와 미디어까지.


필진들은 2015년을 새로운 가치와 전통적 가치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기업과 정치, 경제와 문화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일과 삶, 성장과 분배, 보상과 기회균등 등 여러 가지 목표를 조정하면서 사회의 질적 변화를 이루어야 할 ‘변곡점’ 위에 서 있다. 《빅 픽처 2015》는 급부상하는 진화형 어젠다를 소개하면서 대중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향후 한국사회의 가능성을 담고자 했다. 또한 전통 어젠다가 가진 일부 폐단을 보완하고 의미 있는 가치들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담고자 했다.

《빅 픽처 2015》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매해마다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11인으로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20인 이상의 더 많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제와 교육, 인문과 과학, IT와 미디어 등 각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이슈를 확산시키고, 의미 있는 전통 아젠다들도 소개하면서 한국사회의 생산적인 지식 확산과 불황을 이겨낼 단초를 모색할 예정이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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