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존재는 개인의 행동에 자극제가 된다
Triplett(1898)의 낚시줄 감기 실험
사회심리학 분야 최초의 실험연구
사회심리학 분야의 최초의 실험 연구는 인디애나 대학의 심리학자 트리플렛의 낚시줄 감기 실험이다. 2016년을 기준으로 보면 무려 118년 전인 1898년에 펼쳐진 실험이다.
Norman Triplett (1861~1934)
사이클을 보며 얻은 깨달음
트리플렛은 사이클 경주광이었는데, 어느 날 사이클 선수들이 함께 달릴 때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게 경주가 아니라 연습이었지만, 단지 다른 동료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는 이유로 더 빨리 달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타인의 존재가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가설을 세우게 된다. 그런 다음 아이들을 상대로 실험을 한다. 이른바 <낚시 줄 감기 실험>이다.
만만한 애들을 상대로 낚시줄 감기 실험을 해보자!
1번 상황은 혼자서 감는 것이고, 2번째 상황은 함께 감는 것이다. 단 빨리 감거나 느리게 감거나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공지를 반드시 해주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함께 감을 때 더 빨리 감았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사회촉진(Social Facilitation) 현상이라고 한다. 특정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다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촉진현상
즉 트리플렛은 1898년 낚시줄 감기 실허을 통해서 타인의 존재가 개인의 행동에 자극제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촉진 현상(Social facilitation phenomenon)이란 <집단 속에서 개인 별로 수행하는 작업의 수행력>이 <개인이 홀로 하는 상황에서의 수행력>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대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가령 "너 앞에 나와서 해봐!"하면 못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 잘하는 것은 더 잘할 수 있지만, 아주 어려운 과제를 풀고 있는데 옆에 와서 누가 쳐다보면 더 힘든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위키피디아의 노만 트리플렛 소개 https://en.wikipedia.org/wiki/Norman_Tripl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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