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면 된다.


미국 높이뛰기 선수

프리실리 프레드릭 루미스(Priscilla Frederick-Loomis)



육상경기 중에서 높이뛰기 선수들은 대체로 키가 크고 깡마른 편이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은 러시아의 마리나 쿠치나(180cm, 57kg),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마 마흐차크(181cm, 51kg), 우크라이나의 율리아 레브첸코(180cm, 59kg)이 그 사례이다. 


결국 세계적인 여성 높이뛰기(High Jump) 선수가 되려면 키는 180cm가 되어야 하되, 몸무게는 60kg 미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통상의 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한 높이뛰기 선수 중에 이런 상식을 깨트린 이가 있다. 물론 그는 편견에 부딪혔고, 편견의 벽을 통과해야 했다. 그의 이름은 프리실리 프레드릭 루미스(Priscilla Frederick-Loomis)


그는 178cm에 체중 68kg으로 건장한 운동선수로서의 다부진 체격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에게 어린 시절부터 편견어린 직언을 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모델이 되고 싶던 하이틴 시절에는  "넌 너무 뚱뚱해"라고 한다든지, 높이뛰기 선수가 되어서는 마르고 긴 다른 동료선수들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동료들은 "넌 좀 살찌고 무거워 보인다"는 상처를 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단다. 


어떤 낯선 이는 "살을 좀 뺐으면 좀 더 잘했을 것"이라는 쓸데없는 충고질을 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그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던 것이다.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기에 후원해주는 사람들이 없었고, 결국 그는 건물청소를 하며 돈을 벌면서도 쉬지 않고 매일 고된 훈련을 했다는 프레드릭 루미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울면서 불평하기 보다는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기록과 스스로를 믿었기에, 통상의 편견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높이뛰기에서 정상의 선수가 될 수 있었고, 2016년에는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그는 말한다. 

세상에는 증오가 넘쳐나고,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면 된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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