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동체와 평화 (2)


제12주차. 2015.4.27(월) 오후 7시~9시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
양운기 한국복자수도회 수사



글 속에 책의 OO쪽수를 밝혀서 등장하는 인용문들은 이 블로그 필자가 임의로 삽입한 소설책 [싸드 THAAD](김진명, 2014.8.15 발간)의 일부 내용들이며 강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책 5쪽(작가의 말)

최근 일본은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끝에 헌법 해석을 비틀어 집단자위권의 활로를 텄는데, 두 나라의 가상적국이 중국임은 말랄 필요도 없다. 아베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과거사를 부정하고 센카쿠를 국유화해 중국과 대결할 수 있는 것도 그 근원은 미국이 일본을 군사적으로 몹시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 내 주일미군기지 분포도 (출처. 위키피디아)


미-일동맹 이후의 변화를 주목해야


미일동맹으로 동아시아 어떤 변화 오는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무장을 하고, 일본이 평 헌법을 개정하는 걸 미국이 받아들이려는 이유는 미국의 경제를 살리려는 것이죠. 그리고 돈 안들이고, 동아시아 동맹을 맺어어 견제장치를 갖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2013년 12월에 구체적인 사실들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빌클린턴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미 국무장관을 2013년 11월까지 했기때문에 그 계획을 힐러리 국무장관이 주도했을 것으로 봅니다.



힐러리 클린턴(1947년생) 미국 국무장관(2009.1.21~2013.12.1) 역임.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제42대 미국대통령을 지낸 빌 클린턴의 부인이다.

2008년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지만, 오바마에게 간발의 차이로 경선에서 패했다. 



미일동맹에 대한 미국 민주당의 시각이 이 정도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 임기에서 국무장관을 했습니다. 빌 클린턴의 대통령 시절에도 거의 대통령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대통령 붐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대통령이 미국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 말씀은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후보일텐데, 아시아태평양에서 미일 동맹은 공화당이 잡아도 더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 


책 5쪽~6쪽 (작가의 말 중)

거대한 충돌의 그림자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드리워지고 있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이 충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 한반도가 될 수 밖에 없다. ... 어느날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이 동해와 서해에서 북한을 포위해 미사일 기지에 대대적으로 폭격을 가하고 특전단이 영변을 비롯한 북한의 핵시설에 공수되어 이들을 장악한다면 한국과 중국은 자동적으로 전쟁에 휘말려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인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일동맹 외에도 다자동맹이란 게 있습니다. 한미일이나 호주까지 엮어내어 아시아 나토처럼 강화될 경우, 중국-러시아-북한이 과연 가만이  가만 있겠습니까? 중국은 오래전부터 문화적으로 세계 중심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미국 노림수는 새로운 긴장관계 될 때 전쟁 날까요? 안 날까요? 전문가들은 반반으로 봅니다. 

전면전과 국지전

세계가 제1차, 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의 무서움을 알고 있기때문에 일단은 국지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데, 남북 전쟁이 터질까요? 안터질까요? 북한 미사일 쏠 거 같습니까? 못 쏘지 않을까요? 한시간이면 미국이 끝내버립니다. 그러나 국지적으로 서해상에서 도발은 일어날 수 있어요. 북한은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떨어져서 한방 쏠 수 있어요. 연평도 폭격 같은 거죠. 그런데 이러한 국지전을 관리하지 못하는 정권이 있다면 그것이 확대되면서 전면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명박은 쏘라고 하죠. 그런데 쏘라는 건 헛소리뇨. 전시작전권이 없어요. 삽질이나 잘할까요. 법도 모르고. 1, 2 차대전 경험을 한 나라들은 분명히 전쟁 억지력이 있지만, 국지전도 엄청난 피해가 납니다. 불량한 지도자가 있다면 국지전을 조절하지 못하고, 정치적 판단을 하지 못할 때 전쟁은 커집니다.

미국은 지금 이런 냉전에 버금가는 상황으로 자국 경제 회복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 탱크가 2대라면 한 대는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하나 일본 수상 아베는 지금 인신매매를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연방법이나 이런 국제조약상 미국의 인식은 인신매매란 말에 성적 노예, 위안부 포함되는 것이고, 한국은 개별기업으로 본다는 겁니다. 인신매매를 했다고 인정한 아베 신조 말을 위안부 사건을 인정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고, 그렇게 일본이 사과했으니까 동맹을 맺을 수 있다고 본 겁니다. 그런데 한국은 위안부 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니까 한일동맹이 삐그럭거리는 겁니다.



일본은 이제 무장해도 좋다?

또한 일본은 전범국입니다. 세계2차 대전의 전쟁범죄이지만, 미국 생각으로는 이제 일본이 미국의 뒷통수를 못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은 무장해도 좋다. 미국은 지금 돈도 필요하고, 함께 손잡아서 동아시아 태평양에서 변함없이 큰 소리를 치고 싶어합니다. 지금의 중국은 냉전 당시의 소련과는 다릅니다. 중국 상승세는 매우 폭발적이고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미-일 삼각동맹하자는 게 미국이죠. 그런데 한미일 군사동맹이 또 있어요. 1945년 이후 미국에 의존하던 한국이 이제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경제는 중국에 의존합니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

미일동맹 우선시는 백악관 입장은 중국과 한국이 이미 손을 잡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미-일 동맹을 강화시키자는 겁니다. 물론 한국을 끼워넣고 있고는 있어요. 2012년 6월 29일 한일군사 정보포괄 모호협정이란 걸 하려다가 2014년 12월 16일 협정을 약정으로 바꿉니다. 협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약정은 국방부 장관끼리 해버릴 수가 있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 모여서 약정을 해버리는 겁니다. 여론이 안좋으니까, 미국을 끼워넣죠. 다시 말해서 미국이 조정한 겁니다. 그래서 군사기밀협정이 한미일 약정으로 바뀌면서 국회 통과가 없어도 되고, 미국 들어가면서 3국 동맹이 되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위안부 얘기를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일본 책임 흐려지고, 한미일 동맹 이뤄집니다. 2차 대전 이후로 여전히 풀리지 않는 보상문제, 위안부 문제 등이 희석되어 버린 것이죠. 이건 미국이 머리 좋은 것이고, 아베 신조를 불러들이고, 전범의 모든 문제가 끝났다고 보는 거죠. 내일(2015년 4월 28일) 연설하면 축제할 것이죠.


김진명의 장편소설 싸드(THAAD), 2014-8-15 새움출판사 14,200원, 352쪽


책 289쪽

중국과 한국은 이미 운명공동체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과 미국의 교역량은 이미 하향선을 그린 지 오래고 중국은 한국경제의 압도적인 파트너입니다. 한국이 싸드를 받든다면 미국 편에 서서 중국과 전쟁을 하자는 뜻에 다름 아닙니다. 당장은 미국의 뒤가 안전할 지 모르겠지만 중국과 적이 되는 게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닐 겁니다. 중국은 반드시 복수를 합니다.



전쟁이 곧 경제

전쟁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전쟁은 곧 경제입니다. 아직도 전쟁을 남북간 싸움으로 보나요? 경제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안보를 아웃소싱하는 것이고, 골치아픈 부분을 떼어주는 겁니다. 베트남에서 우리 한국이 싸웠듯이 다시 요구하는 겁니다. 사실, 1987년 한미 군사비밀 보호협정 맺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위성 찍는 걸 87년 협정을 통해, 한국군은 미국군으로부터 북쪽 움직임과 아시아 태평양 군사움직임을 받아봅니다. 일본도 2007년 협정 맺었죠. 한미일 동맹 통한 미사일방어체제라는 말 싸드(THAAD)라고 나오죠. 미사일 방어체제는 한미일 세 나라가 미사일로 상대방 중국이나 북쪽 미사일을 때려잡자는 거죠. 이렇게 하려면 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동맹을 맺어서 미사일 방어하려면, 군사력 통합이 있어야 하고, 집단방위구상이라고 하는데, 지휘체계가 같아야 합니다. 3각동맹에서 어떻게 미사일 방어체제가 가능할까요?

미사일 방어 MD

중국, 한국, 일본 지도가 있고, 오끼나와와 대만이 있고, 한반도에서 미사일 방어, MD(Missile Defense) 라고 하죠. 북쪽이 미사일 쏘면, 노동1호나 스커드 쏘면, 한국 패트리엇 쓰리(3)가 있습니다. 2년전 들어온 것이고, 1, 2, 3 있는데, 적군 미사일 쏘면 패트리엇을 쏩니다. 그런데 싸드는 위에서 쏩니다. 미국은 싸드를 사라고 요구하죠. 싸드가 잡고, 그 아래 패트리엇, 더 고공에서 잡는 게 에스엠 3입니다. 이것도 사라고 할 것입니다. 정점에서 쏘아버립니다. 에스엠 3 실패하면 싸드, 싸드 실패하면 패트리엇. 이것이 미사일 방어체계라고 합니다. 미 본토엔 GDI라고 올라갈 때 쏘는 게 있어요. 

싸드(THAAD)를 왜 팔아먹으려고 하나?

싸드(THAAD)를 미국이 사라고 하는 데, 그것은 1,800 km 범위의 다른 나라를 다 보는 겁니다. 그러면 시안, 북경, 상해 이것이 평택 싸드, 일본 싸드 있으면 중국 동향 다 보는 거죠. 그럼 중국 싫어하죠. 그런데 북쪽 노동 스커드 미사알 대포동 미사일들이 있는데, 북에서 남향할 때 포물선 그리죠. 1천 키로 나가죠. 신의주에서 제주도 거리입니다. 그런데 오끼나와까지 갑니다. 그래서 북쪽 미사일은 남쪽 떨어질 리 없는데, 왜 팔아먹으려고 하죠? 

책 7쪽(작가의 말 중)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구실로 삼아 구축해 온 미사일방어망(MD)의 현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미국은 그간 중국의 대륙간 탄도탄을 태평양상에서 요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MD가 완성 단계에 들어선 지금 성공률이 반 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싸드(THAAD)의 한국 배치다. 싸드는 중국의 대륙간 탄도탄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것을 요체로 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변형을 가하면 요격도 가능한 강력한 방어체계이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입니다. 미국은 북쪽 미사일을 잡는다고 말하지만, 중국 상승세가 무서워서 한국 에 싸드 팔아먹으려는 거죠. 싸드가 일본 본토에 두 개, 괌에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싸드는 패트리엇, 에스엠 쓰리 등으로 통합 지원되는 단일한 군사작전 체계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지휘관 한명이 있어야 하니까, MD 미사일 방어체계로 삼각동맹, 집단방위, 군사력 통합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어요. 한-미-일이 하나의 지휘 체계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집단 방위구상과 한일 합방

미국은 무기 팔아먹고, 그러면 오끼나와 있고, 일본 본토, 평택, 괌, 하와이 미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있다고 하면, 싸드, 패트리엇, 에스엠쓰리 실패했다면, 순서대로 실패했다고 하면, 빨리 패트리엇 쏴. 이걸 중구난방을 하면 안되니까, 집단방위구상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작전으로 통합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의 작전에 통합된다는 것은 1910년 한일합방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한일합방'이 아닌 또 다른 '경술국치'다

한일합방은 경술국치입니다. 한일합방은 일본 측 말이죠. 부부가 합의로 합방이죠. 경술년 국치가 다시 오는 겁니다. 집단방위구상을 통해서 미국은 자신들이 만든 미사일을 지휘하겠다는 것입니다. 돈을 안 들이고 일본을 재무장시킬 수 있고, 이른바 손 안대고 코푸는 겁니다. 그러면 중국, 러시아, 북한은 새로운 냉전의 동맹을 맺게 되겠죠. 그러면 미국은 전쟁 하지 않으면서, 한국은 그냥 미국 눈치만 보면서 꼼짝할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그리고 미국은 3각동맹에 호주를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3각동맹이 되면 그렇게 할 거죠. 

아시아 회귀전략

아시아 회귀전략입니다. Rebalance 전략입니다. 중동전쟁 끝난 군사력이 돌아와야 하는데, 아시아로 눈을 돌린 것이죠. 아시아로 배치하고, 또한 유럽의 2차대전이 끝난 이후, 공산화 막으려고 미국은 유럽 지역에 많이 주둔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안전해졌다는 겁니다. 미국은 군인이 없으면 경제가 안돌아갑니다. 그래서 아시아에 주둔하려고 하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함대를 아시아에 주둔시키려고 합니다. 대부분이 이제 유럽에서는 안보가 잘 지켜지고 있으니 장사할 게 없다고 보는 것이기에, 그 전력을 아시아로 옮긴다는 게 아시아 회귀전략, 재균형 전략이라고 하고, 이것이 MD, 삼각동맹 맞물려 있는 겁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 - 미국의 전문가 15인에게 묻는다. (창비 2014.6.27, 488쪽, 23,000원)


2000년 이후 중국의 부상은 점차 가시화되었지만,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장기화로 헤게모니적 지위는 도전받는다. 2009년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공격적 행동과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으로 미중관계는 2010년 심각한 고비를 맞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011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을 계기로 미국의 총체적 동아시아 외교안보 전략인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전략을 발표한다.




일본을 우선시하는 미국

미국은 한국이 중국과 화해했다고 보면서, 미국은 일본을 우선시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물려 들어가나요? 전시작전권이 없죠. 그래서 뒷덜미 잡혀 들어가는 겁니다. 미국이 중국을 왜 무서워할까요? 세계중심이라고 믿는 중국입니다. 전통적으로 외국을 부속국가로 보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에는 19세기까지 외교담당부처가 없어요. 그런 문화적 토양을 위험하게 보는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미국과 중국이 싸울 것이라고 보았을 때. 어떤 결과?

미국의 미사일 전략

모든 게 실패하면 패트리엇이 있지만, 그 위에 싸드, 에스엠3, 항공기레이저미사일이 있고, 내려올 때 요격는 것도 있지만, 발사하는 순간에 때려잡자는 생각도 하는 게 미국입니다. 우린 싸드를 사느냐 마느냐? 미국은 이거 팔아먹고 재고될 때 또 팔아먹고 그러겠죠. 싸드가 들어온 다음 부속품들, 운용전력 이런 게 엄청 국방비 소요되는데, 싸드를 들여놓아야 한다고 하는데, 국제사회 공짜는 없습니다. 1800키로가 보이는 레이다 망원경으로 중국 군사시설과 골프공이 날아가는 걸 볼 수 있다는 최첨단 무기입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그런데 한국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또 있어요. 그런데 그 거리와 요격범위가 미국에 의해 제한되어 있죠. 북한 노동미사일 1천 키로 나갑니다. 평택과 서울에 떨어지려면 수직으로 미사일 올라가야 하죠. 그러면 자기나라 떨어져요. 미사일이 1천키로를 날아갑니다. 그런데 이것을 돌아가면 남방으로 떨어지는 데, 국방부나 군사전문가란 사람들은 백성을 호구로 보는 거죠. MD체계는 왕창 달려들어서 막겠다는 겁니다. 미국에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있다면 중국에는 반접근지역 거부의 정책이 있습니다.

센카쿠를 가지고 일본과 중국이 싸우죠. 그래서 센카쿠에 접근 못하게 하는 정책이 중국 내부에 있어요. 그래서 미사일 방어체계란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라고 하죠. 그리고 중국 정책이 충돌합니다. 요즘에. 이런 걸 중국은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중국 국방장관이 안된다. 네번이나 경고했어요. 경고는 점잖지만, 하지 말라고 분명 메시지 보냈고, 엠디 받아들이지 않았죠 한국이 아직은. 모든 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엠디 체계에서 한국이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책 7쪽(작가의 말 중)

중국은 싸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대륙간탄도탄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는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한국이 싸드를 받는다면 중국이라는 친구를 잃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291쪽 

불과 이틀의 시간차를 두고 자신을 압박해 오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대통령은 진한 외로움을 느꼈다. 시진핑은 자신이 할 말을 마치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는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겁니다. 싸드를 받는 순간부터 한국은 중국의 적입니다. 신중하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포식성 강한 미사일 방어체계

미사일 방어체계는 포식성이 강합니다. 일단 축소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연결해서 무기체계가 이뤄지면서 그 장사가 끝나지 않습니다. 레이건은 핵폐기론자였습니다. 핵폐기를 원했기때문에, 1983년 SDI(전력방위구상)을 발표했는데, 부시가 바꿔버립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레이건은 연애인이고 낭만주의자입니다. 부시집안은 군수회사 집안이니까, 유전자가 서로 다르죠. 레이건 구상을 통해 핵폐기해보자는 게 부시에겐 철부지같은 뭘 모르는 낭만적 얘기 불과했던 것입니다.



냉전 시대에도 무기를 감축했다

MD는 엠디는 위기를 조장하고 경쟁을 촉진합니다. 냉전시대에도 무기를 감축했어요. 요즘 엠디체계와 아시아회귀, 삼각전략 등을 보면, 과거 냉전에서 무기감축 노력을 했는데, 무엇인가 불안하지만, 냉전 중에도 평화 유지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철학적 기본의식이 없습니다. 평화에 대한 염두 자체가 없고, 무조건 확대와 포식입니다. 왜 그런지요? 제 생각은 자본주의의 요즘 말로 군산복합자본주의죠. 군대는 산업이고, 경제고, 군산복합자본주의 특성상 끊임없이 확대를 하고 포식하려는 건 아닌가? 슬픈 겁니다.

정체는 군산복합자본주의

1954년 전쟁이 끝날 때, 이승만 휴전 반대했죠. 왜냐하면 북진정책이었죠. 그런데 미국은 그만하자라고 계속 얘기하고, 이승만이 뭘 요구하냐? 미국 주둔해라. 한 것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이죠. 이 때, 4조에 상호적 합의에 의해 미국 육해공군이 대한민국 영토에 배치될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 그러니까 돈은 너네들이 내라는 게 조약 시작입니다.

미 주둔군 지위협정, 소파

4조로 보아서, 한국 머무르는데, 어떤 방식 살것인가? 용산 주둔하는데, 전기세, 물값 누가 내나 이걸 구체적이 한, 미주둔군 지위협정 소파입니다. 이 소파 개정해야 한다는 건데, 이 협정에는 완전한 독소조항, 노예협정입니다. 여성을 때리고 겁탈해도 한국이 수사할 수 없는거죠. 미국 장갑차에 깔려죽어도 그냥 갑니다.  이것은 1900년 이후 세계적 가장 불평등 조약입니다. 이것이 한미상호방위조약 4조에 의해서 만들어진 협정입니다. 결국 이승만이 끌어들인 것입니다. 슬픈 역사의 시작입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그런데 지금 중국 급부상하는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란 게 있습니다. 2014년 중국이 미국과 일본이 주도로 만든 세계은행 같은 것에 대응하여 은행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런 은행들이 국제통화기금 , IMF가 1997년 우리나라 들어왔죠. 그 전에는 그런 게 있는지 잘 몰랐어요. 우리가 돈이 없어서 요구할 때, 너무 많은 피를 요구하고, 이런 것들은 실제 초기에는 정말 어려운 나라의 인프라를 까는 데 도움주고, 점점 더 지배력이 이상해지면서 어려운 나라 돈 줄 때 엄청난 희생 요구합니다. 그렇게 신자본주의, 신자유주의 편입되도록 강요하죠. 그래서 중국은 만들겠다고 하죠. 한국은 한미일 동맹하면서 중국 눈치보죠. 미국은 몇 번 협조하지 말라고 몇 번 얘기하니까 안들어갔습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다 가입했고, 지난 3월 눈치보던 한국이 가입합니다. 미국, 콜롬비아, 일본 가입 안했다가, 일본 가입 의사 밝힙니다. 한국은 중국 요구 들어서 인프라투자은행 가입하고, 미국은 싸드 사! 그러면 한국은 오락가락하다가 어떤 결과 몰라요.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러면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는 그러면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교회지도자들은 누굴 따라야 합니까? 결국은 예수님이 평화라는 당신 목숨 걸고 지자들에게 선물한 평화를 우리들에게 와있는데, 어떻게 지킬 것인가? 그래서 사회교리 실천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신앙고백하는 믿을 교리 부지런하기 해왔지만, 십계명 1, 2, 3계명 뭐죠? 그것은 하느님 계명입니다. 그리고 4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실천입니다. 

1. 한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2.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3.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4.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5. 사람을 죽이지 마라. 6. 간음하지 마라. 7. 도둑질하지 마라. 8. 거짓증언하지 마라. 9.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10.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그러니까 1, 2, 3계명은 믿을 교리입니다. 세상에 오신 십자가는 저 멀리 섬에 있는 게 아닌데, 한국교회는 4계명부터 10계명을 제대로 된 실천으로 전환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작년 할아버지(프란치스코 교황님) 오셔서 한국교회에 따끔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신들 번영 교회 부럽지만, 무척 위험하다. 세상 신음하는 사람들, 평화 못찾는 이들에게 관심 돌려라는데 핵심 가르침이죠. 그리고 그것은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지상의 평화>109항~119항 (무기와 무장 해제)에 다 나옵니다. 군비축소, 연대, 전쟁반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지상에 평화>에 다 나옵니다. 



지상의 평화 (1963.4.11, 교황 요한 23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문헌 페이지


한 단어로 '경쟁' ... 군대의 탈을 쓴 자본의 공격

이런 문제들은 사실은 여기에서 한 단어로 빼보면, 경쟁이란 단어입니다. 군비경쟁, 군, 경제 등을 포괄하는 돈과 자본의 속성입니다. 이런 것들이 아시아의 평화라든가, 세계공동체의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결국은 군대의 탈을 쓴 자본의 공격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끊임없는 경쟁을 부추기는 이 사회적 구조에서 경쟁하는 평직원을 경쟁시키는 영업과장이 너 책 열권 팔고 열다섯권 팔면 보너스 십만원 더 준다고 하면 누가 유리할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운동장에서 선착순 시킵니다. 경쟁을 부추깁니다. 체육선생은 단 한 사람만이 체육복을 안 입고 왔는데 모든 사람에게 기합을 주고, 선착순을 시킵니다. 특히 예전에 교련 시간은 더 그랬습니다. 선생은 사실 누가 1등하던지 상관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쟁을 통해 적절히 통제하고 관리합니다, 

선생은 사실 누가 1등하든 상관이 없어야 한다

여기 경쟁을 부추기는 분, 경쟁에 시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쟁을 보면, 토끼가 좋습니까 거북이가 좋습니까? 거북이가 부지런하죠. 잠도 안자고 가죠. 토끼는 유능하지만 자만하고 게을렀습니다, 전 그러나 거북이도 나쁘다고 봅니다. 친구를 깨우고 갔어야죠. 같이 가야죠. 무비판적 교육을 받으니까, 아이들 교육이 산으로 가서 그런 옷을 입고 가는 겁니다. 여러분 뭍에서 사는 토끼와 물에서 사는 거북이가 뭍에서 승부를 하면 됩니까? 거기서부터 정의롭지 않죠. 불의합니다. 정의롭지 앟은 불공정한 일입니다. 정당한 승부이며 공평한 사회라면 말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르뮤

우린 공평과 정의에 대해 고민해볼 시간을 안 줍니다. 연대하라는 겁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같이 갔어야 하는데, 거북이는 칭찬받습니다, 그런데 다 다른 이가 가져가죠. 엄청 일했는데, 이게 우리가 경쟁체제에 사는 현실입니다. 1988년도 서울 올림픽 때, 한강에서 요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강사님 말씀과 달리, 실제 시합은 부산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시합에서 캐나다 선수 '르뮤'라는 선수가 2등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도 출전했는데, 1988년에 1등으로 가던 이는 싱가폴 선수였습니다. 르뮤는 2등으로 가고 있었고, 메달을 받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1984년 LA 올림픽에서 메달 못 땄으니 따야 하잖아요? 캐나다 선수는 결승선에 다다랐을 때, 싱가폴 선수들이 엎어졌어요. 그래서 허겁지겁 하는 걸 보고, 그걸 구조했습니다. 구조하고, 사이렌 부르고 배가 오죠. 그리고 이 친구는 22등인가 했습니다. LA에도 서울올림픽도 메달 못땄습니다. 그런데 2013년 IOC에서 훈장을 줬습니다. 인터뷰 때 그는 앞에 사람이 있는데, 엎어져 죽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가나? 당연히 사람 구하는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올림픽에 두 번 출전한 로렌스 르뮤 Lawrence Lemieux

어린 시절부터 요트를 탄 그는 1970년대 들어서 1인승 경주의 매력에 빠졌다. 그래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할 때는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경기 당일 상황이 여러모로 안 좋았다. 경기장소인 부산에 칼바람이 불고, 해류가 강해져 보기 드물게 높은 파도가 일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르뮤는 초반부터 선두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2.5미터 높이의 파도 때문에 코스를 표시하는 형광색 부표가 보이지 않아 마크를 하나를 돌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그는 경주를 계속 하려면 놓친 마크를 돌아서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아직 르뮤는 2위였고 강력한 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다시 코스에 들어온 르뮤는 저쪽에서 싱가포르 2인승 팀의 요트가 뒤집힌 것을 발견했다. 한 선수는 심한 부상을 입고 선체에 매달려 있었고 다른 선수는 배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바다의 상태로 봤을 때 구조보트가 도착하기도 전에 멀리 떠내려갈 위험도 있었다. 그렇게 판단한 르뮤는 망설임없이 방향을 틀어 싱가포르 선수들을 구조했고 한국 해군이 그들을 태우고 갈 때까지 함께 기라뎌 주었다. 
르뮤는 경기를 재개했지만 메달을 따기에는 너무 늦었다. 최종 순위는 22위였다. 하지만 메달 수여식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자신을 희생하고 용기를 보인 스포츠맨십을 높이 사 르뮤에게 진정한 정신을 기리는 피에르 드 쿠베드탱 메달을 수여했다.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에이미 모린 지음 (2015-3-31 비즈니스북스 번역본 발간, 14,000원)



세계 평화의 시작은 나로부터...

그런데 우리 시대는 어떻습니까? 그래서 세계평화의 시작도 나로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쟁사슬 어떻게 끊을까요? 이게 확대되면 군비경쟁이 끝까지 갑니다. 그래서 개인은 깨어있는 태도로 경쟁체제와 싸워야 하고, 또 연대해서 집단경쟁과 싸워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는 우리는 분명 다른 사람에 비해서 손해를 봐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그래서 사회교리 오신 분들은 이 시대의 사회부적응자들입니다. 

새 버전, '토끼와 거북이'

이탈리아에서 1990년 발행한 1천리라권 주인공은 아동교육 대모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이다. (1870~1952)


토끼와 거북이 새로운 버전 읽어드리겠습니다. 어린 아이들 교육기관 중에 몬테소리 유치원인가요. 마리아 몬테소리는 이탈리아의 여자입니다, 의사이기도 하고, 이 사람이 아이들 교육 오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유명해진 것인데,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안된다고 하면서, 몬테소리 우화
토끼와 고북이 경주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는데,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아렇게 시작합니다. 토끼는 혼자 생각했기때문에 아무도 몰랐고, 거북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끼에게는 한가지 아픔. 자기가 사랑하는 거북이가 스스로 느린걸음을 자학한다는 겁니다. 토끼는 그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어느날 자기가 사랑하는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서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거북이를 짝사랑한 토끼의 계획

어느날 거북이에게 말합니다. "거북아! 너 나하고 달리기 시합하지 않을래?" 그래서 그날따라 투지있던 거북이는 지더라도 한번 달려보고 싶었고, 경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역시 토끼가 앞장서게 되지만, 토끼는 달리면서도 뒤에 오는 거북이 생각뿐이었습니다. 혹시 스스로 자학하고 포기하지 않을까? 내가 사랑하는 거북이가 포기한다는 것을 토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면 어쩌지?'하면서 중간쯤 가서 기다려주자고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토끼가 눈을 뜨고 기다리면 거북이 자존심 상할까봐 자는 척 했습니다. 그래서 거북이가 가까이 가서 깨워주고 같이 나란히 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는 줄 모르는 거북이는 곁을 지나치면서 토끼를 깨우지 않았습니다, 자는 척하던 토끼는 눈물을 흘리고, 결국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겼습니다. 후세 사람들에게 거북이는 근면성실하다는 칭찬을 받지만, 토끼는 교만하고 경솔하다는 욕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토끼는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그 비난을 감수합니다. 왜냐면 사랑하는 거북이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이고, 티를 내지 않고 사랑하는 것, 소리 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후세에까지 '교만하다'는 욕을 먹어도 마냥 기쁘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버전도 있습니다. 아무튼지 결과적으로 볼 때, 오늘날의 경쟁사회를 우리가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서로 연대하고 서로 의견 나눈다면 어떨까?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나의자리를 비춰봐야 합니다.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나는 현재 경쟁체제 안에 갇혀 있기때문에 그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몬테소리 버전 '토끼와 거북이'

사실 거북이가 뭍(육지)이라는 조건에서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 자체는 무리한 요구이다. 그래서 이탈리아 교육학자 몬테소리는 토끼는 뭍에서, 거북이는 물에서 달리기를 하는 게 공평하다고 말한다. 뭍에서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하는 행위 자체가 불공정하고 비겁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몬테소리가 각색한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서로의 조건에 따라 토끼는 뭍에서, 거북이는 물에서 경주를 시작한다. 그렇게 열심히 물에서 헤엄을 치던 거북이는 뭍에서 달리던 토끼를 앞지르고 난 뒤에 의심을 품었다. 왜 저러고 주저앉아 있을까? 토끼는 왠지 모르게 낑낑거리고 있었다. 거북이는 궁금해졌다. 앞질렀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다른 의문이 고개를 든 것이다. 그래서 힘겹게 헤엄쳐 온 길에서 되돌아서는 결정을 내린다. 그렇게 가서 보니까 토끼의 발에 날카로운 가시가 박혀있었다. 달릴 수가 없었고, 가까이 가서 보니까 너무 아파서 엉엉 울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거북이는 토끼의 발에 박힌 가시를 조심스럽게 빼주고, 등에 태워서 함께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한다. 


누가 날 위해 죽었다는 것일까?

그런데 누가 날 위해 죽었을까요? 나의 현재를 위해서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희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로 이런 사람들이 이 시대의 예수님이 아닐까요? 날 위해서, 우릴 위해서 돌아가신 분, 어떻게 2천년 전에 내가 아직 없는데 그 분께서 날 위해 죽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말이 안되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저 죽죽 외우고만 있다면, 그것은 죽은 신앙입니다.

난 2천년 전에 없었다

난 2천년 전에 없었습니다. 날 위해 돌아가신 분, 날 위해 무엇인가 손해보고 빼앗기고 잃어버린 사람이 오늘날 존재합니다. 경쟁체제에서 내가 원하건 원치 않건 나 때문에 희생된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분들을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할 때 저는 우리로부터 평화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 평화가 모여서 세계적인 경쟁체제에 맞서 연대할 수 있습니다. 

8:55분 수업 종료


2015년 4월 27일(월), 가톨릭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제109차 사회교리학교의 12주차 강의가 열렸다. 서울 중구 명동2가 1번지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변함없이 열린 12주차 강의는 한국복자수도회의 양운기 수사님이 강사로 나섰다. 강의 주제는 <세계공동체, 평화>이다. 

위 내용은 강의 정리자의 기억과 기록을 바탕으로 재편집된 것이므로 실제 강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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