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1993년 설립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폐허가 되었다. 현재 철거가 한창 진행중인 모습을 지나가는 중에 사진에 담았다. 이 곳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입주하고, 시민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고 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011년 11월 법인 설립된 신생 연구(지원)기관이다. 막강한 연구비 지원을 통해 기존 연구기관들을 새로운 패턴으로 그룹화하고 있는 것 같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원천 연구에 따른 대박 특허가 생기면 그 권리에 대한 조직간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보여진다.
연구비를 지원하고 연구단을 조직하고 있지만, 그 연구단이 실제로 활동하는 곳은 기존의 연구소나 대학이기 때문에 이것이 IBS 것인지, 연구단장이 속한 원 소속기관의 것인지 불분명할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된다. 현재 IBS는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1689번길 70 (전민동) KT 대덕2 연구센터 본관동 3층과 3동 3층을 쓰고 있다. 위치를 간단히 말하면 전민동 대덕특구체육공원 맞은편이다.
아무튼 이곳에 입주한다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이란 곳의 운명이 과연 22년여를 살다가 역사의 흔적만 남긴채 사라진 엑스포과학공원보더 더 장수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엑스포과학공원의 철거는 지난 해 11월부터 착수되었다고 하는데, 올해 중하순 경에 완전 철거된다고 한다. 다만 그동안 1993년의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대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한빛탑'과 엑스포기념관은 살아남았다.
사진촬영 2015년 6월 27일(토) 오후 7시 16분
촬영기기 LG-F240L (스마트폰 옵티머스 G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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