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회에 걸쳐 대학 학생단체의 '대학평가 거부'에 대해서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0월 6일 중앙일보 사옥 앞에서 학생단체 연합이 발표한 선언문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학생들의 뜻있는 행동에 응원을 보내는 마음입니다.
관련기사
2014.09.25 고려대 학생들의 중앙일보 대학평가 거부 "마음도 받지 않겠습니다"
2014.10.15 마음도 받지않겠습니다. 대학평가거부 기자회견 (10월 6일)
10월 6일 발표한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 마음도 받지 않겠습니다... 10.7 중앙일보의 대학종합평가를 바라보며>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용어 의미 정리...
2014년 10월 7일 -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21번째 성적표가 배달되는 날
중앙일보 대학평가 - 매년 10월 둘째주 전국 대학을 채점해 결과를 공개하고 각 가정에 배달함.
대학의 본질 - 진리의 추구
대학평가의 취지 - 대학의 교육 선진화. 경쟁력 강화. 국제화 대형화
대학평가의 결과 - 대학의 본질 훼손, 다양한 가치의 멸종
평가의 어두운 면
- 정량화와 순위 매김이 가능한 평가기준의 설정에 따른 서열화
- 평가단위에 집중된 단기적 성장과 임시처방에만 치중
-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 양산(마구잡이식 유치)
- 화려한 건물 위주의 건설(학생 기숙사는 뒷전)대학평가의 부작용
- 극심하고 지나친 경쟁의 조장
- 모든 것을 줄 세울수 있다는 관념의 고착
- 물신주의적 사고의 팽배
- 실용학문 위주의 평가에 따른 기초학문의 죽음대학평가에 따른 대학서열화의 부작용(사회적 파급효과)
- 미친 사교육비의 폭증
- 수도권 집중화(인서울대학 대 지방대학의 양분화된 관념의 고착)
- 학벌주의의 고착
- 부의 세습화대학평가가 대학문화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들
- 대학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의 구축
- 학내 자치문화의 활성화
- 토론환경의 조성
이 글에서 대학교육연구소는 국내의 중앙(1994), 조선(2009), 동아(2013)등 3개 언론사가 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현황을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2010년 '대학지속가능지수'라는 대학평가를 시행했으나, 2013년부터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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