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추서받은 고인 최순달


과학기술훈장 중 최고영예인 1등급 훈장

고인은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18일 별세하신 초대 한국과학기술대학 학장 최순달 박사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이 확정되었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고인의 안장지는 당초 국립이천호국원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고인의 별세와 관련하여 필자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최순달 한국과학기술대학(KIT) 초대학장 별세 ... 요한의 대학뉴스 2014.10.21


당초 고인이 안장될 예정이었던 이천호국원은 2008년 4월 30일 준공식을 갖고 5월 1일 개원한 곳입니다. 이 곳은 국립묘지의 수용한계와 자격 등을 벗어나는 여러 국가 유공자들을 위해 마련된 묘역이었습니다. 


국립이천호국원(www.icnc.go.kr) 소개를 보면, '6.25 및 월남참전자 등 약 50만명에 이르는 참전유공자들이 생존해 계시고 대부분이 고령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훈연금을 받고 있는 전공상자를 제외하고는 국가적 차원의 보훈 혜택은 제반여건상 미흡한 실정이었고, 또한 참전유공자들의 국립묘지 안장문제도 안장자격과 수용능력의 한계로 대부분의 참전유공자들이 안장혜택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다.'고 현실을 말하면서, '이러한 당면문제해결을 위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1994년 5월 <향군 참전군인묘지 조성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국립영천호국원(2001.1 개원), 국립임실호국원(2002.1 개원)에 이어서 국립이천호국원은 부지매입(2002.8)~공사착공(2005.7)~준공(2008.4)으로 수도권 일원의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분들을 "야외 봉안탑"에 모시므로 그분들의 위혼과 명예를 선양하는 상징적 추모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한편 최순달 박사는 국가유공자 자격이 인정되면서, 그 자격에 따라 국립묘지인 대전현충원에 안장되게 되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1차관은 2014년 10월 21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추서했고, 빠른 후속조치로 국립묘지 안장이 결정된 것입니다. 미래부 측은 “국내 최초로 전자교환기(TDX) 개발을 주도해 ‘1가구 1전화’ 시대를 개척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국적위성 ‘우리별 1호’를 비롯해 ‘우리별 2호, 3호’의 개발에 성공해 위성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추서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創造章)은 최고등급인 1등급의 훈장입니다. 참고로 과학기술훈장(科學技術勳章, Order of Science and Technology Merit)은 1등급 : 창조장(創造章, Changjo Medal), 2등급 : 혁신장(革新章, Hyeoksin Medal), 3등급 : 웅비장(雄飛章, Ungbi Medal), 4등급 : 도약장(跳躍章, Doyak Medal), 5등급 : 진보장(進步章, Jinbo Medal) 등 다섯가지로 분류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故 최순달 박사, 국립묘지 안장 확정 ... 헬로디디 2014.10.21

한국 인공위성의 아버지 최순달 박사 ... 대전일보 2009.9.18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