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항에서 홀로 내렸을 여성 사무장의 입장은 참으로 자신이 처량했을 것입니다. '수석 스튜어디스'이거나 '사무장'이라면 일단은 과장 이상입니다. 대략 10년은 근무했을 것이고, 그 분이 만일 수석사무장이라면 스튜어디스의 최고 직급에 계신 분으로 10년을 훌쩍 뛰어넘는 베테랑 직원이었을 것입니다. 어차피 한국으로 돌아와야 할 그 신원 미상의 사무장 여성은 다음 순서로 출항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돌아오는 10여시간 동안 자신이 대한항공에서 겪어나갔던 수많은 간난신고를 돌아보았지도 모르겠네요. 


이륙하려던 비행기도 주저앉히는 슈퍼갑의 탄생

요한의세상노트 2014/12/08 15:00



이런 기사를 좀 전에 작성했는데, 사무장은 남성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식스팩의 호남형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무장은 12시간을 기다렸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승객 250명은 영문도 모르는 채 불편을 겪게 된 상황입니다. 이투데이의 글을 소개합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면박당하고 쫓겨난 비행기내 사무장은 어떤 인물?...식스팩 호남형

이투데이 2014.12.8



아시아경제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승무원은 중년의 남자 사무장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래 기사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공기 돌려세운 '땅콩 부사장 조현아' 논란  ... 아시아경제 2014.12.8


한편으로, 조현아 부사장이 회항을 명령했다는 기사에 변화의 흐름이 생기고 있습니다. 램프 리턴을 한 것이 기장의 최종결정사항이었다는 식입니다.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KAL "사무장 下機(하기), 조현아 부사장이 기장과 협의해 결정" ... "램프리턴""비행기 이륙 중 후진" 주장도 사실과 달라   머니투데이 2014.12.08 11:1


조현아 부사장, '땅콩 부사장' 등극?…대한항공 "기장과 협의해 조취 취한 것"  중앙일보 2014.12.08 14:46


조현아 부사장, 女승무원에 "내려!" 명령 알고보니 기장이…  한국경제 2014.12.08 14:54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슈퍼갑질, 해명 들어보니 ‘기장의 지시?’   조선닷컴 2014.12.08.15:13




2014년 12월 8일 오후 4시 20분경 관련 뉴스만 497개가 소개되어 있다. 검색어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조현아'를 넣어보았는데, 뉴스는 모두 497개로 똑같았다. 이 밖에도 블로그와 SNS 등의 온라인 건수를 따져보면 그 숫자는 몇 배 더 많을 것이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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