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교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짖지 말라'고 하면서



지난 2016년 6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새벽 2시경 올랜드의 인기있는 게이클럽 [펄스]란 곳에서 100명 넘는 남녀가 토요일 밤을 즐기고 있었는데, 젊은 한 남성이 소총과 권총 그리고 폭발물로 보이는 장치를 들고 클럽에 난입하여 최소 50명을 죽이고 50명 이상을 다치게 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1986년생으로 뉴욕에서 출생한 아프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이었으며, 이슬람계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계 사람들에 대한 증오와 두려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그러자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며, "테러위험이 있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이슬람에 대한 증오 발언을 쏟아냈다. 


바로 이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했던 말이 바로 '우리는 종교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발언이다. 오바마는 "미국이 큰 붓으로 모든 무슬림에게 색깔을 입히거나, 우리가 특정 종교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이는 테러리스트들을 돕는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은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자유에 바탕을 둔 나라이다. 우리는 종교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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