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공항 건설 대선 공약을 어긴 건 자기 모순으로 

원칙과 소신의 정치는 끝났다



이 말은 경향신문 2016년 6월 23일 목요일자 2면에 등장하는 말이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대구는 대구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후유증에 몸살을 앓는 것이다. 저마다 시장을 비난하고 정부를 비난하며 냄비처럼 들끓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남권 신공항 이슈는 박근혜를 정치적으로 든든하게 밀어주던 영남권 국민들의 심정에 변화를 일으키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그 한마디가 바로 '박근혜의 원칙과 소신의 정치는 끝났다.'라는 표현이 될 것이다. 


기사는 다음의 링크 참고

[‘김해공항 확장’ 결정 이후]대구 “우리가 검증” 부산 “시장 나가라”…내부 비판 후폭풍



한편 영남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종합일간지 매일신문은 항의의 뜻으로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 백지 1면 하단에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라고 되어 있지만, 정확한 표현이라기보다는 지역이기주의를 포장한 것으로도 비춰진다.


1면 백지로 항의를 표시한 2016-6-22(수)자 매일신문 1면. 대구경북지역의 종합일간지이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 이중근 논설위원은 '지역간 이익이 충돌할 때 자기 지역의 이익만 대변한다면 언론으로 평가받기 어렵다.'라고 비판하면서 '지역신문의 실상과 디지털 시대 종이신문의 위상 추락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는 평을 남겼다. 한편 매일신문은 전두환 쿠데타 정권을 열렬히 옹호하던 신문이었으며, 공교롭게도 천주교 대구교구가 소유주이다. 


관련기사 링크  [여적]백지 신문 (경향 2016-6-23, 30면)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