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에서는 '붉은신부'라고 호칭되는 분이 계십니다. 성당을 혁명기지로 만들고 교회를 좌익화시키는 종북신부라고 비난당하는 겁니다. 비리구현 정치신부이며 친북총북신부는 천주교를 떠나라는 말까지 듣기도 합니다.
인터넷 매체 올인코리아 2011년 4월 20일자기사에 실린 주장입니다. (기사 링크) 올인코리아는 최근의 상지대 사태와 김문기의 상지대 총장 복귀에 대해서 '좌파에서 벗어나서' 정상화가 되는 것이라는 보도를 올린 바 있습니다. '좌파'와 '종북'을 몰아내는 데 '올인'한 사이버 언론매체인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다른 시각의 글이 등장했습니다. 주간경향 제1095호(2014.10.7자)는 사회면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40년 - 함세웅 신부, 늘 약자들의 구원자-치유자-해방자>라는 제목의 기사(원희복 선임기자님 글)가 실렸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습니다.
“사제는 예언자적 입장을 지켜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희생해야 하며, 예언자적 입장에서 현실 참여에 뜻을 같이하는 신부만이라도 함께 행동해야 한다.”
이것은 1974년 정의구현사제단이 만들어지게 된 결론이었답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루카복음 4장 18~19절의 말씀대로 가난하고, 감옥에 갇히고, 눈 멀고, 억압받는 모든 분들을 위한 구원자이자 치유자이며 ‘해방자’이다”라면서 “이런 예수님이 내 실존의 근거와 목적”
또한 삽입된 인터뷰 기사에서는 우리나라의 두 분 추기경님이 '수구적인 분들'이란 발언도 눈에 띕니다. 예수님은 참된 보수인 동시에 진보이신 분이란 언급도 있습니다.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주간경향 2014-10-7(제1095호)
함세웅 신부님은 1942년, 일제 때 경성(서울)에서 태어나셔서 1960년 가톨릭대에 입학하고 1965년부터 73년까지 로마에서 공부했습니다. 함 신부님은 교회의 존재이유를 예수 그리스도가 가난한 백성들을 돌보는 것처럼 가난한 이 땅의 민중들을 돌보는 것이라는 말씀하시고 실제로 그렇게 활동하십니다. 상대를 불문하는 서슴없는 발언은 사회적 파장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함 신부님이 하신 말씀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3년 11월 25일의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염수정 대주교, 시대착오적”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의 강론에 대한 염수정 대주교의 2013년 11월 24일 강론에 대한 반박.
뉴스1. 2013.11.26 사제의 정치개입 안된다?... 매우 부적절
"정치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사제들이 깊이 숙고해야할 대목"이라고 염수정 대주교의 발언에 대해서 함세웅 신부님은 "염 교구장의 발언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정부, 여당, 온갖 국가기관 등이 온통 불법을 자행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며, 밀양의 어르신들을 핍박 받을 때 외면하고 침묵하던 그가 어떻게 그런 강론을 할 수가 있는가 이것은 복음과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사제적 도리가 아닙니다."라고 언급
2013-3-11 서울신문 인터뷰 중
2013.3.11. 서울신문 6. 민주화의 사제(상) 함세웅
아버지, 불의에 맞설 용기를 주소서 ... 오늘도, 도시의 신부는 거리로 나선다
2013.3.18. 서울신문 6. 민주화의 사제(하) 함세웅
‘대통합'이라 ... 기초작업없이 큰 집만 짓겠다는 것은 거짓 아닌가
2012년 출판도서 '껍데기를 가라' 내용 중
“김재규는 우리 국민 모두의 은인”
2012.8.30 미디어오늘 함세웅 신부, "김재규는 우리국민 모두의 은인"
2012.8.26. 마지막미사@서울 신당동 청구성당
“사제생활 동안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려 노력했다. 예수님은 33세 때 타살당한 고통받는 존재였고, 청년 예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제 삶의 주제어이자 핵심 본질이었다”며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연민과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
경향신문 2012.8.26. 고통받는 이와 함께한 44년 ... 함세웅 신부 '마지막 미사'
2012.8.19. 언론인터뷰
“박근혜 현상은 일제.유신 잔재 청산하지 못한 원죄... 슬프고 부끄러운 현실”
2012.8.19. 한국일보 [서화숙의 만남] 은퇴하는 함세웅 신부
기타 참고기사
2011. 7.17. 평화뉴스 월간조선 허위보도 함세웅 신부가 이겼다
2011.12.15. 미디어스 사회원로들 "조중동은 악마의 후손" 취재 출연 거부선언
"부끄러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일본 강점기 때 폐쇄적 교회관으로 시대적 고민을 망각했던 부끄러움을 새삼 되새기게 된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2010.8.18. 함세웅 신부, 정진석 추기경에게 직격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를 주선했던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가 3년 연속 징계성 안식년을 받은 사실에 대한 발언. 이어 함 신부는 인사권자이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전종훈 신부의 안식년을 연장한 조치는 "지혜롭지 못한 교구행정"이며, "일반 대중들이 징계라고 생각할 수준"이라며 인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 추기경의 이번 처사는 "교회 공동체의 예언자적 소명을 잃어버린 조처로, 근본적으로는 종교적인 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임.
[기타참고] 조갑제닷컴의 기사 ‘정의구현사제단' 출신 함세웅 신부의 정체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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