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다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그 이유가 제각각이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다 엇비슷하다는 뜻은 여러가지의 다양한 조건들이 대체로 충족되었거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고, 불행한 가정은 그런 조건들이 불충분하거나 조화가 깨진 상태라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오늘 경향신문(2014.10.8 수) 30면 오피니언 면에 게재된 '김상조의 경제시평', <'안나 카레니나 법칙'의 한국 금융> 이란 칼럼에 등장한 내용입니다. 한성대 교수이면서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맡고 계시는 김상조 님은 이 칼럼에서 한국 금융의 문제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동남아 금융선진국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기관투자가 40여군데에서 "한국 금융회사에는 관심이 없다"는 언급,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 등으로 총체적 실패에 빠져있는 한국 금융은 단 한가지 처방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언급 등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만성적이고 복합적인 중병에 걸려 있는 한국 금융산업의 후진적 자화상을 말해주는 칼럼을 읽으면서 그것이 내가 속한 사회의 일그러진 모습임을 안다면 우리 사회가 정말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 칼럼을 소개합니다.
경향신문(2014.10.8 수) 30면 오피니언 면
'김상조의 경제시평', <'안나 카레니나 법칙'의 한국 금융>
<참고>
경제개혁연대 홈페이지 http://www.s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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