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6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전민동성당 토요 오전 9시30분 미사 강론
어제보다 더 기쁘게 살아가려면
이번 주는 주님승천대축일이고, 다음 주는 성령강림 대축일이죠. 부활시기를 끝내면서 대축일 풍년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은 뭐죠? 삼위일체, 그 다음에 성체성혈, 예수성심대축일, 줄줄이 대축일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 부활시기를 한 주간 놔두고 있습니다. 한주간만 지나면 연중시기가 되죠. 그리고 이제 홍보주일(2015년 5월 17일 주일)을 맞이해서 많은 본당들이 야외미사를 합니다. 홍보주일? 주님 승천대축일날인데, 전민동도 야외미사 한 적 있었나요? 요즘은 어디 가서 야외미사 하려고 해도 허락하는 데가 별로 없어요, 종교행사는 무조건 안된다고 해요. 우리가 무슨 데모를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저마다 부활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부활시기를 지내기 위한 여러 지침들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잘 알고 지내셨죠?
미사 참례만으로는 부족하다
부활시기는 이런거 이런거 해라, 저런거는 하지 말라는 지침들 잘 알고 지내야 하겠죠. 부활시기를 잘 지내는 비법이 있을까요? 어디 있을까요? 책에 있어요. 부활시기니끼 열심히 미사 참례해야지. 물론 미사 열심히 참례해서 부활 의미 잘 깨달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우리가 사순시기를 지내고 왠지 한쪽 허전하고, 부활을 맞이하고 지내며 부활의 확신과 기쁨 속에서 마무리를 잘 해야 하는데, 부활시기가 다 지나고 와도 우린 늘 똑같아요. 그래서 우리 신자들은 부활시기를 비롯하여 전례력을 어떻게 지낼까? 또 부활시기의 영성은 무엇일까를 많이 배우는 게 좋겠다. 그러면 여러분은 본당신부가 가르쳐봐라고 하는데, 제가 따로 시간을 내서 해본 결과 별로 오지도 않더라 라는 결론 내렸어요. 그래서 그런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또 홍보주일 다가와서 책 읽기 많이 이야기하는데, 어떤 이들은 좋아하는 분야 책을 읽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씀도 하시지만, 아이들 편식하면 그것만 해주죠? 제 동생은 어렸을 때 보면, 감자국을 그렇게 좋아했어요. 무슨 감자벌레도 아니고, 그래서 엄마가 많이 노력했어요. 전 미역국을 잘 안먹은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잘 먹습니다, 오이냉채 넣어서도 잘 먹고요.
고기 좋아한다고 고기만 주면 사자처럼 되고, 물어죽인다
고기만 좋아한다고 고기만 주면 어떻게 되요? 사자처럼 되요. 물어 죽이죠. 편식하면 골고루 영양 섭취하게 하죠? 본인이 좋아하는 것 말고, 몸에 골고루 좋은 것을 먹는데, 그걸 본인이 잘 모르고, 다른 이가 알려주죠? 책도 어떤 때는 상담하거나 하면 책을 말해줄 때가 있어요.
책 속에 답이 많다
책 속에 답이 많이 있습니다. 신심서적에 보편적 답들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어제 같은 오늘, 오늘같은 내일 하면 하늘나라 가겠지 하는 것보다, 어제보다 더 기쁘게 신앙 안에 머무르는, 어제보다 하느님 사랑 더 많이 느끼는 오늘. 그런 신앙생활 어러분이나 나라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 방법 중 하나라 주교님께서는 올해 마태오 복음 필시하라고 대전교구에 속힌 사제들이나 평신도 분들에게 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책도 간간히 읽으면서라도 그 시기 시기에 맞는 신앙의 의미를 잘 느끼고 살았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부활시키에 부활의 기쁨이 더 가득차서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15-5-16 토요 오전 9:30미사.
전민동성당 방경석 알로이시오 주임신부님 강론말씀 끝.
당일 신부님 말씀을 받아 적고 재정리한 노트이므로 실제 말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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