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일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전민동성당 화요일 저녁 7시30분 미사 강론



하느님의 것!, 정의와 평화를 하느님께


이번 복음은 마르코복음 12장 말씀(13절~17절)입니다. 예수님은 스승으로서 말씀을 하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마르코 12,17)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와서 시비를 걸어서, 예수님께 말을 걸어서 올무를 씌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바로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실 우리는 예수님이 이런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그런 상황들을 잘 넘기셨다!"라고 복음 말씀을 묵상할 수 있겠지만, 또한 우리는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느님 것은 하느님에게"라는 말씀에서도 묵상거리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과연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라고 한다면 그러면 하느님의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제1독서(토빗 2,9ㄴ~14)를 보면 토빗이 눈이 멀게 되는 사건이 나오고, 아내 안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토빗은 "우리에게는 훔친 것을 먹을 권리가 없소."(토빗 2,13)라고 아내 안나에게 말을 하죠. 또 오늘 복음 말씀에서는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라는 말에서부터 막연하게 뭔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 바로 전에는 마르코복음 12장 1절부터 12절을 보면,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농사를 지으면 돌려줘야 할 것을 돌려주지 않고 가로채는 소작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렇게 말씀들을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거에요. 

그 말씀들을 연결해서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준다면, 하느님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정의와 평화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말씀에서는 여러분에게 정의와 평화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정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 그래서 황제의 것과 하느님의 것을 잘 구별하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이런 말씀들을 남겨주신 거 같아요. 하느님이 이 시대를 위해서 하신 말씀은 무엇인가? 그런 것을 묵상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5-6-2 화요일 저녁 7:30미사.
전민동성당 방경석 알로이시오 주임신부님 강론말씀 끝.


당일 신부님 말씀을 받아 적고 재정리한 노트이므로 실제 말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편집장 슈렉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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