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집중해서 만나야 해요. 알았죠?

2015년 6월 12일(금) 예수성심대축일 | 사제성화의 날

전민동성당 금요일 저녁 7시30분 미사 강론

여러분! 집중해서 잘 만나야 해요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이고, <사제성화의 날>입니다. 이제 축일이 대축일이면서도 주일로 가거나 또 의무 축일로 가지 못한 이런 평일에 들어간 대축일이라서 아마 여러분 중에는 대축일이라서 오신 거였거나 우리 (금요미사 성가팀) 밴드가 너무 훌륭해서 금요미사에 참여하려고 얼떨결에 오셨다가 대축을 당하신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제 말이 맞죠?

금요생활성가팀이 사제성화의 날을 맞이하여 꽃다발과 축가를 불러주었다.

그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예수성심 대축일의 취지를 보면,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고 나서,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기에 지내는 겁니다. 저는 이 예수성심 우리가 예수님의 상을 보면서 가운데 심장이 있고, 가시관이 씌어져 있거나 성모님은 칼이 박혀 있거나 그런 모습들을 보게 되죠. 그런 예수님 마음이 바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또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어 준 성체성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성심대축일! 예수성심대축일을 우리가 쉽게 흘려 보내는 게 아니라, 이런 대축일을 통해서 예수님의 진실한 마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진하게 느껴보는, 또 그러도록 느껴보는 소중한 대축일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한 <사제 성화의 날>이죠. 사제들이 얼마나 성화되지 못했으면 이런 날을 만들어서 성화시키려고 하는 걸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사제들이 다 성화되어 있으면 이런 날이 있겠나. 수녀님들은 성화되어 계시기에 <수녀 성화의 날>은 없죠. 못된 역할은 다 사제들이 하는거 같아요. 아무튼 사제들을위해서 기도하는건 좋은것이다! 사제로 살아봐야 여러분이 사제의 맘을 아시겠죠? 그렇지만 어느정도 함께 있으면서 마음을 알리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를 위해서 하실 필요는 없지만, 여러 신부님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그래서 사제는 예수님을 닮을수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또 반대로 사제라고 해서 완전하지 읺다. 여러분이 불완전한 것처럼 그럴 수있다는 것. 따라서 사제성화의 날을 맞이해서 그런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겠죠? 다 알잖아요. 여러분. 그래서 평가하잖아요. 이 신부님 이랬어. 저 신부님 저랬어. '놈' 자 하나 안 붙일 뿐이겠죠.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부들이 뭐라고 했다고 너무 신부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 때문에 신앙생활을 버리지 말라고, 신앙생활 정말 예수님 안에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제를 따라오지 말고 예수님을 보고 따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 책임이 본당신부로 좀 줄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 꿈틀꿑틀해요. 여러분이 미사에 집중하지 않으면, 어라 미사에 집중하지 않는 (꿈틀꿈틀하는) 벌레들이 있네? 누가 쪼아갈지 몰라요. 미사 시간에는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이에요. 여러분 첫 영성체할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고 하죠. 오늘은 예수님의 몸과 피를 같이 먹고 마시는 날이에요. 여러분 집중해서 잘 만나야 해요? 알았죠?.

2015-6-12 금요일 오후 7:30미사.

전민동성당 방경석 알로이시오 주임신부님 강론말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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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신부님 말씀을 받아 적고 재정리한 노트이므로 실제 말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