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29 토요오전 9:30 미사
요한 세례자는 헤로데 안티파스의 불륜을 공공연히 힐난하다 암만의 마케루스 요새에 투옥됐고, 그 유명한 연회 때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의 요구로 참수됐다(마르 6,17-29; 마태 14,3-12; 루카 3,19-20). 사진은 헤로데의 별장 궁전지역(무카비르 = 마케루스)이다. 헤로데 안티파스는 이 사건이 빌미가 돼 로마의 눈 밖에 났고 칼리굴라 황제 명으로 면직돼 프랑스 리옹에 유배됐다.
2015.8.22.토요일 저녁 8시에 전민동성당 1층 토마스 홀에서 최양업 신부님을 다룬 소설 <차쿠의 아침> 저자 이태종 요한 신부님의 특강이 있었다. 이태종 신부님은 최양업 신부님이 사제품을 받은 후 처음으로 사목활동을 펼친 '차쿠'가 교우촌 ''백가점'과 같은 지역이란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중국 요녕성 장하시 용화산진에서 차쿠 성당터를 찾았고, 이 용화산이 바로 차쿠이며 한 때는 '백가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백가점은 김대건 신부의 서한 발신처이기도 하다.
당일 신부님 말씀을 받아 적고 재정리한 노트이므로 실제 말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쿠의 아침- 소설 최양업
이태종 (지은이)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4-07-15 | 정가 14,000원 | 488쪽
2011년 6월 15일 최양업 신부님 선종 150주년을 기념하여 구상한 순교소설. 최양업 신부님이 주인공인 이 소설은 1845년 7월 차쿠에서 사제수품을 앞둔 김대건 신부님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시작하여, 1849년 12월 최 신부님의 조선 입국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최 신부님의 인간적인 면모와 신앙, 김대건 신부님과의 혈육보다 진한 우정, 더 나아가 시공을 초월하는 영적 친교를 감동 깊게 그리고 있으며 '일상생활의 순교모범'으로 탁월한 최 신부님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이태종 신부는 최양업신부님의 사목활동의 보금자리인 ‘배티’ 인근 출신으로 최신부님을 닮으려고 부단히 애쓰는 사제다. 그리고 유서 깊은 사적지 ‘차쿠 성당’과 ‘신학교 터’, 그리고 교우촌 ‘백가점’을 처음 찾아내었고 그곳에 오래 사는 것이 소원인 사제다. 2011년 최양업신부님 선종 150주년을 기념하여 ‘차쿠의 아침’을 구상하였고 2년만에 제 1편을 출간하게 되었다.
최양업신부님이 주인공인 이 소설은 1845년 7월 차쿠에서 사제수품을 앞둔 김대건 신부님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시작하여, 1849년 12월 최 신부님의 조선 입국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고증된 교회사 사료(史料)를 기반으로 최 신부님의 인간적인 면모와 신앙, 김대건 신부님과의 뗄 수 없는 순정적 깊은 우정, 더 나아가 시공을 초월하는 영적 동행과 친교를 감동 깊게 그리고 있다.
성 김대건이 피의 순교자로서 칼 아래 쓰러진 반면 최양업 신부님은 땀의 순교자로서 ‘길위에 스러짐’을 주목하면서 이태종신부는 ‘일상생활의 순교모범’으로 탁월한 최신부님을 커다란 애정으로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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