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31 오전 9:30 미사
제 1독서 히브리서 11,1-2.8-19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 그리고 사라의 임신
이들은 모두 믿음 속에서 죽어갔다. 그리고 이들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나그네임을 고백했다.
오소서 성령님 (교중. 새로 나게 하소서)
도대체 누구시기에 배에서 돌풍이나 바람에도 주무실까!
제가 갈릴래아 호수 갔을 때 잠잠했었습니다. 그런 호수에 왜 이런 돌풍이나 배가 가라앉을 정도의 역풍 이런 거 잘 생각 안들 정도로 잔잔한 호수 보고 왔는데, 그러다가 이러한 성경 읽으면 내가 읽은 것보다는 전혀 다른 그런 모습 있을 수 있다는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 배를 저어가는 데, 바다가, 호수가 가들을 허락하지 않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깨어나셔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시는 이런 모습입니다. 여기말고도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이 있죠. 예수님이 안 계실 때 꼭 사고가 난다. 예수님이 주무실 때, 예수님이 그 배에 안계실 때, 그런 때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불안하고 힘들어하고,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나타나시기 전까지도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있었죠.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는 이렇게 예수님이 안계시면 방황하는 이런 모습들입니다.
오늘 요한보스코 축일이죠. 돈 보스코라고 말씀드렸죠. 청소년들의 아버지 역할을 하시는 분입니다. 지금까지도 청소년 문제는 항상 문제입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은 청소년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그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우리와 함께 계시니 파도나 돌풍도 다 괜찮아질 것이라는 것. 우리가 살다보면 빠져나갈 수 없는 궁지에 빠져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그마한 틈으로 서광이 비출 때, 아! 어둠이 다 지나갔구나! 바로 그때 마음이 편해지죠. 신앙인들에게 서광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지난 궁동출신 사제 서품 받으신 정무범 신부님인가요 성구 뒤에 보면 설명 나오죠. 평화라는 것이 모든 것이 다 정리되어 말끔해진, 폭풍우 다 지나가서 파란하늘 나타난 평화가 아니라 그런 속에서 손을 잡아주어 힘이 돈,ㄴ 평화, 예수님이 손을 잡아주는 평화 그런 걸 통해 많은 걸 느끼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맑은 하늘에 푸른 하늘에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평화는 없는 거 같아요. 무엇인가 불편한 것이 항상 있죠. 그러나 그러한 속에서 우리 손을 잡아주시는 하느님 또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헤쳐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게 평화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일단 우리 자신부터 주님의 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도 그러한 주님의 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이 어느날 호수를지나다 돌풍을 만났을 땨, 그분이 옆에 계심을 깨닫고 깨우고 그래서 그분 도움으로 해쳐나갔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입니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그런 분이 내 옆에 계시는 데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이것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1-31 토요일 9:30 오전미사 @ 전민동성당
전민동 성당 방경석 알로이시오 주임신부 강론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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